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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만에 수출 마이너스 전환… 정부 “기저효과 탓… 향후 불확실성은 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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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5. 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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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500억6000만달러… 전년비 1.5%↓
“선박 제외 수출은 10.4% 늘어… 상승세 유지”
4월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수출이 18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정부는 일시적 기저효과 일 뿐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지만,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따라 향후 수출 전망이 불확실성 하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0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2016년 10월 이후 첫 마이너스 전환이다. 수입은 14.5% 늘어난 434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6억1000만 달러로, 7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3.7% 감소하며 17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이에대해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지난해 4월 수출급증의 기저효과로 4월 수출이 소폭 줄었지만, 선박을 제외하면 전반적 수출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을 제외한 4월 수출은 482억8000만 달러로 10.4%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수출은 508억4000만 달러로, 5월초 장기 연휴 대비 4월말 조기 통관 및 대규모 해양플랜트 통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는 수출 증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지표로, 사상 최초로 2개월 연속 수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1~4월 누계 수출은 6.9% 늘어난 1955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 등을 들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컴퓨터·석유화학·석유제품·일반기계·차부품·섬유 수출이 증가해 13대 주력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는 전년대비 37% 급증한 97억8000만 달러 수출러,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기계도 13.1% 늘어난 47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석유화학은 5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석유제품은 6개월 연속 30억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같은기간 중국으로의 수출이 130억2000만 달러로 23% 올랐고, 아세안이 85억2000만 달러로 2.1%, 인도가 12억7000만 달러로 4.5% 상승하며 역대 4월 수출 중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향후 주요국 보호무역조치와 환율하락,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로 향후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당분간 고가의 선박 통관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 일시적 수출 하방압력도 잠재해 있다고 봤다.

우호적 요인으로는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김 실장은 “향후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상반기 중 수출 마케팅 예산의 60%인 935억원을 조기 집행했다”며 “전문무역상사 대상의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출 진작 노력을 배가해 수출 동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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