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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격 유제품·곡물↑ 설탕·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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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5. 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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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가격지수(연도별·품목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세계 식량가격이 유제품과 곡물가격 중심으로 올랐고 설탕과 육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올 4월 173.5포인트로 전월 173.1p에서 0.4p(0.3%) 올랐다고 7일 밝혔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23개 품목에 대한 73개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유제품·곡물·설탕·유지류·육류) 품목별 추이를 살펴보는 지수다. 2002~2004년 평균을 기준(100p)으로 수치화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169.1p에서 4월 173.5p로 오름세다.

유제품(204.1p·전월비 3.4%↑)과 곡물(168.5p·1.7%↑) 가격은 각각 3개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제품은 주산지인 뉴질랜드 우유 생산량이 적었고 수입 수요는 늘었다. 곡물도 밀, 옥수수, 쌀 가격이 생산 감소나 수요 증가로 모두 상승했다.

설탕(176.6p·4.8%↓)과 유지류(154.6p·1.4%↓), 육류(170.5p·0.9%↓)는 내렸다. 설탕은 주산지인 인도가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공급 과잉이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유지류도 팜유 수요 증가세가 무뎌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육류는 하락하기는 했으나 상대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FAO는 4월 말 기준 2018~2019년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6억700만톤으로 1년 전보다 1.6%(4120만톤)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한 달 전 전망치보다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곡물 소비는 26억2590만톤으로 0.6%(1620만톤)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은 줄고 소비는 늘어나면서 2018~2019년 기말 재고량은 7억3550만톤으로 1년 전보다 2.7%(2060만톤) 줄어들 것이란 게 FAO의 전망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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