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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임기 막판까지 투쟁하는 野에 ‘호소’ “추경·민생입법 협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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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5.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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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첫 원내사령탑, 정부 안착·책임정치 구현
입원한 김성태 찾아가 "건강해야 싸운다" 단식중단 호소
[포토] 환하게 웃응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임기 1년을 마무리 하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 자리는 영광스러웠지만 책무와 숙명은 참 무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병화 기자
“우보만리(牛步萬里).” 문재인정부의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임기를 마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년을 이같이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고별기자회견에서 “문재인정부의 첫 원내대표 자리는 더없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면서 “하지만 그 책무와 숙명이 참 무거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 당·정이 함께 하고 여야를 포괄하는 협치라는 4대 원내 운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내건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하고 당·정·청 간 적극적 소통을 통해 명실상부 한 ‘민주당 정부’로서 책임정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해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6일 만에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과 최저임금 인상, 아동수당 처리 등 새 정부의 막중한 책무를 짊어져야 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3개 교섭단체들을 수시로 찾아 설득하고 호소했다. 지난해 추경안 처리 때는 야당에 대한 섭섭함에 눈물까지 보였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특검’을 둘러싸고 단식 투쟁 중인 야당을 임기 마지막날까지 상대해야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건강악화로 입원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 단식중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특검 대상으로 압박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분단 체제가 해체되는 대전환기에 ‘대선 불복’ 특검으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심을 보지 않고 촛불 혁명 이전에 구성된 국회 의석에 매달려 혁신과 성찰을 도외시하면 그 세력은 실패할 것”이라고 야당에 강력 경고했다.

무엇보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정치 파업으로 6월 국민 개헌의 기회를 놓친 것은 천추의 한”이라며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 추경과 민생 입법의 조속한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 인준 부결사태 후 진행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지난 해 9월 헌재소장 후보 인준처리를 위해 가까스로 본회의를 열었지만 2표 부족으로 부결되면서 국민적 비판을 받아야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 문재인정부 남은 4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힘없는 사람들의 가장 든든한 대변자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의 임기가 이날 끝남에 따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11일 치러진다.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노웅래·홍영표 의원은 이날 유권자인 소속 의원들을 일일이 직접 만나 문재인정부 2년차를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비문(비문재인계)으로 분류되는 노 의원은 대야 협상력을 강점으로 협치를 약속했다. 친문(친문재인계)인 홍 의원은 남북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계를 강조하며 야당과의 통 큰 정치와 협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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