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이전부터 청소년 활동주체 조직...도서관 정책수립에 직접 참여
독한 친구들, 민주적 절차 거쳐 자발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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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민주주의는 주민들 스스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자치행정뿐 아니라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포함된다.
서울 성북구는 이런 청소년의 자발적 민주주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주체 활동체를 구성하고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문화재단 월곡꿈그림 도서관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진 청소년 특화 도서관으로, 청소년들이 도서관 협력주체로 참여하는 곳이다.
지난해 7월 오픈 한 월곡꿈그림 도서관은 설립 준비에서부터 청소년들의 협력 활동체인 ‘독(讀)한 친구들’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원을 통해 구성된 독한 친구들은 도서관 오픈 3개월 전에 창립총회를 열고 △알리자(홍보그룹) △담자(자료선정그룹) △만나자(안내그룹) △모으자(컬렉션그룹) △찾자(검색그룹) 등 5개 분과 52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활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틈내자(선거관리위원회 및 기타)’ 분과를 신설 운영 중이다.
독한 친구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모든 활동을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독한 친구들 청소년 창립총회를 열고 5개 분과운영(안) 의결과 의장선출을 진행했다. 독한 친구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민주적으로 운영한다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 △더불어 협동한다 △지역 사회에 기여한다 등 5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세부 정관을 만들어 운영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회원들은 도서관에서 비치하고 필요한 도서를 찾고, 도서관의 중요성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독한 친구들은 1년에 한번 정기총회와 임시총회(2회)를 열고 도서관 및 지역 청소년 활동에 대한 방향을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출범 1년이 지난 현재는 회원 재신임평가단을 구성해 활동역량을 제고하는 노력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 신문 ‘알독 만독’ 창간호를 발행하고 청소년 돗자리 장터 ‘기고만장(場)’을 운영하는 등 도서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신은주 월곡꿈그림 도서관장은 “독한 친구들은 모든 것을 자신들 스스로 투표를 통해 결정해 운영하고 있고 어른들은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