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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시장 뛰어드는 카드사들…포인트·세제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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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8. 05.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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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정부의 지원으로 연말정산 세제혜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간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체크카드를 외면해왔던 카드사들도 출시 경쟁에 적극 뛰어드는 분위기다. 특히 포인트 등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 상품이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4660억원으로 전년(4240억원)보다 10% 증가했다. 일평균 3000억원대에 그쳤던 2014년(312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4년새 1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반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조7600억원) 전년대비 5%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법인 실적(4300억원)이 전년보다 9%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체크카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은 높은 소득공제율 때문이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에서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에 달한다. 이는 신용카드(15%)의 2배다.

높아지는 체크카드의 인기에 카드사들도 출시경쟁에 나섰다. 향후 고객확보 채널로 활용이 가능한 데다, 이용실적이 급증하면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사용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발전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주요 카드사들은 신용카드와 같은 이름을 가진 ‘형제 체크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는 추세다. 신한카드의 ‘딥드림카드’,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M’,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등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연달아 시리즈로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7개 카드사 중에선 신한카드의 체크카드 이용실적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7조3600억원으로, 전년(6조8000억원)보다 8%가량 증가했다. 최근 100만장을 돌파한 ‘딥드림 체크카드’가 포인트 적립혜택으로 인기몰이를 한 데다, 인기아이돌그룹 워너원 체크카드 등 은행과 연계한 체크카드 발급수도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볼륨도 올랐고, 딥드림 체크카드처럼 연회비 없이도 포인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2030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계획적으로 카드소비를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고,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율이 크기 때문에 체크카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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