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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6월국회 소집, ‘권성동 방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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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5. 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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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본회의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압박
'평화철도111' 발언하는 홍영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식’ 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권성동 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국회용’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독교방송(CBS)라디오에 나와 “한국당은 6월 1일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해놓고서 이날 국회의장을 선출하자고 하면 안 한다고 펄쩍 뛴다”며 “이는 결국 권성동 의원의 체포를 방어하기 위한 방탄국회를 열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전날(29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현안 처리 등을 내세우며 6월 1일 오후 2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이 한국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을 ‘방탄국회’라고 보는 데는 한국당이 권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검찰 구속을 막기 위해 6월 임시국회 개원일을 금요일인 1일로 지정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시국회가 월요일인 4일에 열리게 되면 비회기 기간인 1~3일 사흘간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이 가능하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 결과 제1당이 돼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계산 때문에 지난 24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는 국회법마저 어겨가며 국회를 공백 사태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6월 국회가 방탄국회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1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논평에서 한국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식물국회가 되어버린 지금, 국회의장을 대행하는 국회 사무총장이 본회의를 소집하고, 최다선 의원의 사회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안건도 다룰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31일로 끝나는 5월 임시국회 다음 날인 6월 1일자로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은 자당 소속의 권성동 의원 구하기 ‘방탄국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눈물겨운 한국당의 권성동 의원 구하기”라고 힐난했다.

이어 “한국당이 진실로 집회사유에 기재한 사안들을 처리하고자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이라면, 6월 1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나서면 될 일”이라며 “한국당이 소집한 임시국회에서 최다선 의원이 사회를 볼 수 있는 본회의의 안건은 의장단 선출에 국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시국회는 소집해 놓고 의장단 선출에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지방선거 후 혹여라도 원내 제1당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미망에서 하루빨리 깨어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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