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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만인소·궁중현판’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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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05. 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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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WCAP 총회 장면./제공=아시아문화전당
조선시대 ‘만인소’ ‘궁중현판’이 유네스코 지역 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MOWCAP)가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총회에서 총 10점의 아태지역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기록유산 지역 목록에 새로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그중 한국 국학진흥원에서 제출한 ‘만인의 청원, 만인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출한 ‘조선왕조 궁중현판과 편액’ 등 2점 모두 등재에 성공했다.

이날 낮 열린 총회 폐회식에서 등재인증서를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재야 유교 지식인들이 연명해서 왕에게 올린 청원서를 말한다. 1792년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신원해 달라는 청원으로부터 시작돼 19세기 말까지 총 7차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만인소 원본이 전해져 이번에 등재에 성공한 것은 1855년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와 1884년 당시 중앙정부에서 진행한 복제개혁에 반대하는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 등 2점이다.

조선왕조 궁중현판과 편액은 선조 시기부터 1915년까지 제작돼 궁궐과 종묘에 걸렸던 현판과 편액으로 궁궐 건축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다.

MOWCAP은 만인소가 조선시대 유교 지식인들이 행한 공론정치의 기록물로서 민주적 정치과정의 초기 사례이자 유교 윤리가 공적 영역 속에서 작동한 사례라는 점을 평가했다. 궁중현판은 시대 예술의 일부로서 조선왕조의 통치 철학을 표현해 역사와 건축예술 연구에 큰 가치를 갖는다는 점 등을 인정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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