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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 ‘중도 퇴임’… 자원외교 수사의뢰후 4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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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6. 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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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4일 물러났다. 임기를 1년1개월여 남긴 상태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지 불과 5일여만에 관련 업무를 맡았던 고위 공무원 3명과 해당 공기업 수장 1명이 줄줄이 옷을 벗은 셈이다.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광주전남지사 SRF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갈등현안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된 것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에너지절감·온실가스 감축·미세먼지 최소화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에 버금가는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국가적 인식을 확충함으로써,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 임기 동안 공사 최대 규모인 757MW 동탄 열병합발전소가 건설돼 지난해 11월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양산 CHP사업과 사송지구·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 대한 사업허가를 취득, 성남 본시가지 지역난방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저변을 확대 했다. 지난해 6월 미래개발원을 개원해 집단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의 기반을 마련했고,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에 상징적으로 지역난방과 신재생 융복합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도 했다.

앞서 산업부는 자체 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 시절 진행된 하베스트, 웨스트컷뱅크, 볼레오 등 3개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추가 의혹을 발견했다면서 지난달 29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하루만인 지난달 30일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시작으로, 31일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자원개발사업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 공직자들이 줄줄이 옷을 벗었다. 또 과거 관련업무를 수행한 적은 없지만, 현재 통폐합이 진행 중인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김영민 사장도 6월1일 물러났다.

김 사장은 1958년생으로, 행시 23회로 합격했지만 공직은 28회와 함께 시작했다.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과기부 기술혁신평가국장과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등의 보직을 거쳐 산업경제실장,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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