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재)우리문화재연구원은 “창녕 주매리 마산터고분군에서 도굴에 의한 피해를 많이 입긴 했지만 수장층의 무덤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녕 주매리 마산터고분군은 창녕 우포늪의 북안에 연접한 저구릉성 산지에 밀집해 자리해 있는데, 그동안 조사된 바가 없어 정확한 무덤의 규모나 성격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이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를 통해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창녕 주매리 마산터고분군의 첫 발굴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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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분(덧널무덤)은 정상부로부터 8~9부 능선(해발 24~30m)에 자리한다.
돌덧널무덤인 2~4호분은 좁은 간격을 두고 경사방향을 따라 나란히 조성됐고 경사면을 계단식으로 2단으로 파낸 뒤(이단굴광, 二段堀壙) 네모나게 다듬은 돌을 사방으로 5~7단 정도 쌓아 무덤을 조성했다.
시신이 안치되는 바닥에는 편평한 돌조각과 흙으로 채워 반듯하게 만들었으며 그 위로 철제 무기 등의 유물을 놓아두었다.
또한 무덤방의 양쪽 끝으로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종류의 유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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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말 장신구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계성 고분군 등 지배자급 무덤에서만 확인되었던 것으로 창녕 주매리 일대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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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를 통해 창녕 주매리 마산터고분군은 우포늪 일대를 지배하던 집단의 무덤군으로,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던 이 지역 집단의 규모와 세력을 규명할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재)우리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발굴조사 성과는 12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창녕군 대합면 주매리 614-1번지, 주매제방 북동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발굴 조사원의 조사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현장 공개가 이루어지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