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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언어가 성차별적 인식을 드러내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사회갈등의 한 형태로 고착화된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일상 속 성차별 언어표현’에 대한 인식 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를 위해 일상 속에서 어떤 성차별 언어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릴레이 집담회·국민 참여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도 협업에 나선다.
지난 22일 초등학생 및 성평등연구회 교사와 함께 논의한 집담회를 시작으로, 청소년·청년 등과 함께 일상에서 경험한 성차별 언어표현과 배우는 경로를 논의하는 집담회를 연속해 개최한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성차별 언어표현을 사용하거나 접촉한 경험과, 이로 인한 심리적·이념적 영향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다.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성차별 언어표현을 찾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을 찾아보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밖에 네이버가 어학사전 제휴사의 콘텐츠 중 차별적 단어 및 단어 뜻풀이 등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한 자문회의에 참여해 성별·인종·종교·연령 등을 이유로 하는 차별적 단어 선정에 협조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이렇게 발굴한 일상 속 성차별 언어표현을 개선하기 위해 미디어 모니터링과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누구에게나 성평등 의식이 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매체의 자정노력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성평등 모니터링단(16명)을 통해 대중매체 대상 월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지난해 제작한 ‘양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개정해 방송사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 급속도로 확산 중인 1인 미디어에 의한 성차별 언어표현을 방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 및 방송제작자가 활용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성평등 가이드라인’도 11월부터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7일에 열린 ‘여성혐오표현에 대한 제도적 규제방안 국제학술회의’에서 논의된 국제사례 등을 바탕으로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특정 성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도 번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언어를 매개로 성차별적 인식이 표현되고 확산되는 경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적 정책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성차별 구조와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