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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평범한 글자를 그림으로 변신시킨다. 크게는 2~3m, 작게는 1m 남짓 되는 널찍한 화판에 작은 꽃다발을 나란히 줄지어 만든 글자는 소박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
그는 사소한 생각을 메모하거나 낙서들을 남겨뒀다가 자신만의 기발한 문장을 만든다. 그 문장들은 시어(詩語)가 되고 결국엔 이미지로 변모한다.
작가는 고되고 어려운 작업과정을 거친다. 우선 밑그림을 그린 후 그것을 먹지 위에 다시 눌러 검은 윤곽선으로 그린다. 이어 색깔별로 판을 자르고, 롤러로 색을 칠하고, 그 색 판의 수만큼 프레스기를 돌려 작품을 완성한다.
애비뉴엘아트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