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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미·중 무역 분쟁 확대…보험업계 대응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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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8. 07.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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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 보험사들도 이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 주식시장은 물론, 금리변동 등 국내 금융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변액보험이 주식변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만큼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28일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과 보험사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되면 국내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있어 보험사들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간 무역마찰이 심화되면, 주가하락·달러 강세심리 확산·중장기 금리 변동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점진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던 코스피(KOSPI)와 보험업지수(KODEX)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충격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지수 VIKOSPI도 한때 2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도 무역분쟁이 달러강세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변액보험에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액보험·연금의 헤징빈도수를 늘리는 방식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하락, 금리, 환율변동 등으로 인해 변액보험과 변액연금의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될 수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회사들은 보증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헤징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데 월별, 분기별로 헤지의 빈도수를 사전적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 헤징 빈도수를 보다 짧게 조정할 수 있다.

또 장기금리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회사는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임준환 선임연구원은 “보험회사는 미·중 무역 분쟁 충격에 따른 금융시장변동에 노출되는 사업부문에 대한 민감도 분석을 통해 비상계획 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증시둔화, 장기금리 하락, 달러강세 및 변동성 확대는 국내 경제 둔화에 따른 부양책,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중국의 금융안정책 등을 포함한 다른 요인에 따라 장단기적으로 방향이 바뀔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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