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전문인력 경험·지역 현안 접목해 지원사업 성과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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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 자치단체 수 및 자치단체 신청인원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참여 자치단체 수는 2016년 32개(광역 9·기초23)에서 지난해 38개(광역 12·기초 26), 올해 47개(광역 15·기초 32)로 늘었다. 신청인원은 6379명으로 시작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9253명·1만939명을 기록했다.
퇴직 신중년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기준 신중년 참여자는 566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287명)보다 32.2% 증가했다.
아울러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들이 지역 내 신중년 전문인력의 경험을 복지·교육·생활서비스 등 지역 현안과 접목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은 동 중심 맞춤형 복지·보건·고용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나눔 시스템을 확립하는 다복동 사업(다함께 행복한 동네 만들기)을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광주는 지역 어르신 문해교육·지역아동센터 아동 학습지도·지역 관광지 안내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의 경우 다양한 경력을 지닌 신중년들을 활용해 저소득층 대상 재무상담·생활법률상담·공연활동·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 지역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강원은 퇴직 신중년들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 및 유아 대상 숲체험 지원·유해식물퇴치·북한이탈청소년 대상 검정고시 교육지원 등 지역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보유한 만 50세 이상 신중년 퇴직자가 지역 비영리단체·사회적경제기업·공공기관·행정기관 등을 통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동부는 활동실비 8000원(식비5000원·교통비 3000원)과 참여수당 시간당 2000원을 지원한다.
김경선 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국장은 “퇴직자들이 개인의 경력에 맞는 지역 사회공헌을 통해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