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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군산 중국집 ‘빈해원’ 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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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08. 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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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해원./제공=문화재청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군산 중국집 ‘빈해원’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빈해원을 포함해 1930∼1960년대 지은 건물 7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1908년 세워진 ‘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문화재가 된 건물 7건 중에는 4건이 군산에 있다. 그중 원도심인 장미동에 있는 빈해원은 화교인 왕근석 씨가 1950년대 창업한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음식점으로, 1965년 현재 건물로 옮겼고 1970년대에 증축했다.

철근 콘크리트와 벽돌로 쌓은 2층 건물이며, 내부는 개방된 느낌을 준다. 보존 상태가 나쁘지 않고 군산 생활사를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영 중인 식당 중에는 일제강점기 건물인 고창 조양식당을 제외하면 문화재로 등록된 사례가 거의 없다.

‘구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 관사’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도 함께 문화재로 등록됐다.

사적 제545호로 지정된 장미동 구 군산세관 본관은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옛 서울역사와 한국은행 본관에 앞서 지어졌다. 건립 당시에는 감시계 청사, 감시 망루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본관과 창고만 남았으며, 본관은 관세청 호남관세박물관으로 사용된다.

군산 지역 이외 신규 등록문화재는 ‘칠곡 왜관성당’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다.

한편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최초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과 한옥 성당 ‘통영 황리공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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