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이 트렌드는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수년 내 정착돼 중국을 유통 선진국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마디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불러일으킨 신유통 바람이 선전에서 돌풍으로 변해 중국의 유통업을 업그레이드시키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선전에서 열린 중국 최대 IT 포럼인 아이리서치 서밋 주관의 연례포럼이 이를 극명하게 말해준다. 주제가 ‘인공지능과 신유통’인 이번 연례포럼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텐센트, 징동(京東), 샤오미(小米), 화웨이(華爲), 순펑(順豊)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 세계 신유통 트렌드를 주의 깊게 살펴본 것.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보복으로 고전하는 한국의 업계나 관련 기관에서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가장 적극적이다. 관련 업계 종사자 2000여명이 찾은 이번 포럼에 주빈으로 참가, 포럼회장 앞에 설치한 한국식품 체험 홍보관을 통해 신유통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한국 상품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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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교 aT 본부장은 “한국의 기업들은 그동안 기존 온라인 시장만을 중국 시장 진출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했다. 그러나 이제는 신유통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추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절호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격적으로 중국의 신유통에 뛰어들 의지를 밝힌 것이다.
행사장을 찾은 선전 주민 쉬즈화(許志華) 씨가 “포럼에 참가하기 전만 해도 한국 농수산 식품에 대해 관심은 있었으나 잘 몰랐다. 하지만 이번에 와서 상품들을 접해보니 좋은 것 같다. 신선하고 건강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aT의 전략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