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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전반적 하락… 차별화된 이미지 마케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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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9.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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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주요 업종 대표 브랜드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전달하는 많은 정보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갖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기업들은 차별화된 정보 전달을 위한 새로운 전략구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올해 국내 64개 업종 236개 브랜드에 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이하 NBCI)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3.5점으로 지난해(74.0점) 대비 0.5점(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에 목적을 두고 2003년 개발, 2004년부터 발표된 신뢰도 높은 국내 대표 브랜드경쟁력 측정 지표다. 올해 15년째 조사 및 발표되고 있는 NBCI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현재의 브랜드 가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등 해당 브랜드에 대한 가치 있는 정보를 기업 및 소비자에게 제공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신규 조사대상 업종인 2개 업종(소주·프리미엄아울렛)을 제외하고,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62개 업종 중 8개 업종의 NBCI가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2개의 업종이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32개 업종이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 하락 업종이 지난해 조사 때(15개)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조사대상 업종 중 절반 이상이 하락한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경쟁력 향상 노력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에서는 TV와 태블릿이 77점으로 NBCI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김치냉장고와 세탁기가 76점으로 뒤를 이었고, 냉장고(75점)·생수(75점)·우유(75점)·타이어(7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는 면세점과 베이커리의 브랜드경쟁력이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75점)·멀티플렉스영화관(75점)·백화점(75점)·이동통신(75점)·전자제품전문점(75점)·편의점(75점)·프리미엄아울렛(75점)이 그 뒤를 이었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전반에서 NBCI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과 관련해 “고객 효익과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업종 및 브랜드에 대한 고객 피로도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기업이 전달하는 많은 정보의 고객 도달 과정 속에서 비효과적 혹은 비차별적인 활동이 이어졌고, 결국 유사한 브랜딩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지 못하고 이미지가 퇴색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각 기업은 향후 자사 브랜드의 충성고객 유지와 전환고객 확보를 위한 브랜딩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콘텐츠를 갖추는 동시에 정보가 범람하는 브랜딩 환경에서 효과적인 전달과 피드백 활동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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