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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이응노의 집은 지난 7월 고암미술상 작가 공모로 최종 190명의 포트폴리오를 접수해 최열, 김종길, 이선영 미술평론가, 이준희 월간미술편집장, 정현 인하대교수 등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들은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하고 2차에 거친 심층 검토와 공개토론, 작가세계 평가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작가는 1985년 이화여대 미술학과 서양화 졸업 전후부터 한국 사회의 모순이 분출하는 현장에서 공동, 개인 작업을 진행해오며 한국 최초의 여성주의 미술을 천작한 작가다. 현재 12회의 개인전시를 열고 미술관과 갤러리의 주요기획전에 활발히 초대되는 등 한국미술계의 주요작가다.
대표작은 생명과 생태, 여성과 다중(多衆)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상징을 가진 ‘팥 이미지’로 추상적 환원이 아니라 많은 상징가(象徵價)를 가지는 다산성이 있는 소재이자 주제를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자의 싹이나 벌레 등의 이미지에서 출발해 죽음을 포함한 삶으로 작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심사위원 총평은 “고암 선생의 든든한 배경을 바탕으로 정치와 미학을 두루 아우르는 작업세계를 총체적으로 펼쳐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인원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한국미술계에서 고암미술상의 관심과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을 보여주었다”며 “고암 이응노의 예술을 빛내는 또 한 명의 훌륭한 작가를 선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