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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 닷새 앞으로…늦어지는 실무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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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9.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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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관계자 "北 연락 기다리고 있어"
14일 공동사무소 개소식 후 진행 가능성
'일사천리' 진행…18일까지 일정 협의 '빠듯'
평양남북정상회담 앞두고 자문 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13일로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위급 실무회담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13일 실무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북한 측이 일정 확정을 하지 않아 현재까지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측과의 소통을 경험한 만큼 이번에는 실무협의에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고 보고 있다. ‘일사천리’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급하게 협의하면서 북한 일정에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아직까지 실무회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북한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전 중에 통보가 오면 오후에라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북 특별사절단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방북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 후반이 되는 시점까지 실무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9·9절’ 관련 행사가 11일까지 이어져 북한 측의 실무준비가 늦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무회담이 늦어지면서 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상 간 회담과 행사를 치르기 위한 형식과 의전, 경호 문제 등 2박 3일간의 일정이 거의 협의가 안 된 상태다. 통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진이 사전에 해당 국가에 건너가 답사를 하고 정상 간의 일정과 동선, 기타 업무 등을 체크해야 하는데 실무회담이 늦어지면서 평양 정상회담의 대략적 스케줄조차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14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직후, 실무회담이 열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무게 있게 거론되고 있다. 실무회담이 14일에 성사될 경우,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는 18일까지 정상회담 준비가 빠듯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실무회담이 열리면 우리 측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대표로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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