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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평양남북정상회담 기도해달라…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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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9. 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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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순례지 선포식 기념 아시아주교단과 함께하는 미사'에 참석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순례지 선포식 기념 아시아 주교단과 함께하는 미사’ 참석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해 달라”며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순례지 선포식 기념 아시아주교단과 함께하는 미사’에 참석해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다음 주에 또 다시 북한에 가서 3차 정상회담을 한다”라며 “주교님들의 기도가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고 평화를 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남북평화의 기회는 옳은 일을 해서 흘리신 순교자의 피, 우리나라 전쟁의 상흔으로 인한 고통으로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선물이 아닌가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저의 믿음과 저희 남편의 믿음에 여기 오신 주교님들의 도움을 주시는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그 기도가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고 평화를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순교자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거룩한 순례길 앞에서 평화롭게 기도할 수 있는 일상이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신도들뿐만 아니라 경쟁과 속도의 시대를 살면서 지친 사람들에게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정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10월 중에 바티칸 교황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서 “한국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시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주신 교황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에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인 리노 피지겔라 대주교는 “교황님이 두 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시다”며 “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013년 9월 ‘서울대교구 성지 순례길’을 선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말씀의 길’ ‘생명의 길’ ‘일치의 길’ 3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 승인 세계 국제 순례지로 선포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한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지겔라 대주교 및 아시아 주교단,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원종현 신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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