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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삼성 TV…8K·대화면·대형 마케팅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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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9.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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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삼성전자 코리아세일페스타
28일부터 시작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앞두고 삼성전자 매장에 QLED TV가 소개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8K 및 대화면으로 무장한 QLED TV로 정체된 TV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대형 마케팅을 통해 초고화질의 우수성과 대화면의 편리함, TV 이상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로서는 화질 및 인공지능 등의 기능을 극대화했지만 전 세계 TV 시장이 침체되고 교체 주기도 길어진 만큼 해당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설득시키느냐가 관건이다.

27일 전자업계 및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 초부터 국내 및 미국에서 초고화질 TV인 ‘QLED 8K’를 공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초고해상도 화질과 퀀텀닷 소재의 강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대형 화면에서도 뛰어난 명암비와 밝기, 세밀한 색상표현을 통해 입체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현재 세계 TV 시장은 높아진 성능으로 교체 시기가 연장되는 등 소비가 활발하지 않아 삼성전자로서는 품질로 소비자를 설득해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7년 세계 TV 시장은 2억1700만대로 2014년보다 7.6% 줄었다.

또한 상반기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의 효과가 끝나면서 8월 LCD TV 출하량은 1762만대로 지난해 대비 3.4% 감소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초대형 스크린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어 경쟁사도 초대형·초고화질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경쟁구도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는 숙제까지 안았다. 주요 유통 채널에서는 PB 브랜드로 저렴한 TV를 내놓고 있어 가격 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도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삼성전자는 8K 라인을 65·75·82·85인치로 구성했으며,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가격은 5000~1만5000유로(650만~1960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초고화질 TV로 봐야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도 삼성전자의 몫이다. 이에 삼성은 저해상도 영상을 자동으로 8K급으로 변환해주는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탑재했다.

노경목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따라 8K 고해상도 TV의 보급 시점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와 TV 가격 정책에 따른 내년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8K 외 다른 제품들의 판매량도 늘려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특히 28일부터 국내 최대 세일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삼성전자도 QLED TV를 포함한 총 14개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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