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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고속국도 공사장 인근 축사, 6개월간 소 4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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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8. 10. 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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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소 심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폐사
축산농가, 인접 공사장 소음.진동 등으로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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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함양간 고속국도 창녕~밀양 제3공구 A건설 공사현장에 인접한 축사. 농장주는 고속도로 터널과 교량공사로 인해 소 4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성환 기자
울산~함양 간 고속국도 14호선 창녕~밀양 제3공구 건설공사 현장 인접 축사 2곳에서 최근 6개월 동안 소 40여 마리가 죽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가 폐사한 곳은 A건설 공사 구간인 밀양시 무안면으로 S씨(57) 축사(1만6000여㎡ 한우 320마리))와 또 다른 S씨(57) 축사(3000여㎡ 한우 67마리) 두 곳이다.

피해 농장주 S씨는 “4~9월 축사에서 약 70여m 떨어진 고속국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인 굴삭기 뿌레카 작업 등 각종 건설중장비 작업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 등의 원인으로 가축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어미소 3마리, 송아지 30마리(2~5개월), 유산 7마리 등 40마리가 폐사해 수 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사육 중인 소들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여서 향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데 며칠 뒤 터널 발파 작업을 예고하고 있어 소음, 진동 등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A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소 40마리가 죽었고 수의사 진단 결과 전염병이 아닌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중이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이나 피해 주민들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본보 기자가 제보를 받고 현장 취재중 발파로 인한 향후 피해가 계속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A건설은 축사 인접 장소에 PC교 빔 제작소를 설치하면서 소음 저감시설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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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A건설 관계자는 피해 축사에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했지만 피해 축사에 접한 부지에 아무런 소음·진동·비산먼지 등 저감시설 없이 PC빔 제작을 위해 중장비를 이용해 부지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오성환 기자
이에 대해 주민들은 “밀양시와 국토부는 사실 조사를 해 건설 현장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해 축산 농가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 공사를 진행토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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