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은행원 없는 무인점포 늘어난다…IBK기업은행, VTM점포 구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010010005278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10. 11.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lip20181010180957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늘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은행권이 비용절감을 위해 지점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디지털 금융이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은 오히려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이유로 지점 통폐합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권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돌파구로 ‘무인화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인건비는 줄이고 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어서다. 기존 ATM에서 가능했던 입·출금, 계좌이체 외에도 화상상담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IBK기업은행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디지털 VTM(Video Teller Machine) 점포를 이르면 연내 선보인다. 일반창구에서 가능한 업무의 90%를 디지털 VTM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강조해 온 ‘디지털 경쟁력’ 확보의 일환이다. 김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 모두가 디지털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사적 혁산을 주문해 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디지털 VTM점포 구축을 위해 위탁감리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구축하려는 VTM은 셀프뱅킹·바이오인증·화상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다. ATM의 업무에서 더 나아가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도 볼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정맥 등 바이오정보의 등록·인증·삭제 업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VTM에서 바이오인증으로 손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화상상담도 가능하다. 은행원이 현장에 없더라도 원격제어나 거래화면 공유 등을 통해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업은행이 VTM점포를 구축하는 건 지점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 증가, 생산성 하락 등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영업점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VTM이 확산되면 기존 인력을 다른 업무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인력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제 기업은행은 VTM을 100대 도입할 경우 약 67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창구 100개를 운영할 경우 직원 100명이 필요하다면, VTM을 이용할 경우 화상상담원 33명만 필요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상담원 1인당 약 3대의 VTM을 담당하게 되는 식이다.

기업은행뿐 아니라 은행권에는 이미 무인화 점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이 운영하는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는 87개다. 은행별로 우리은행(47개), 신한은행(24개), 부산은행(7개), KB국민은행(4개), 대구은행(4개), Sh수협은행(1개) 등이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거래 증가로 기존 전통적 점포의 업무당 비용 상승 및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며 “전통적인 점포를 디지털 기술과 조화시켜 미래형 디지털 점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