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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에 팝업장터 ‘스타일바자’ 오픈…2030 젊은 고객 유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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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8. 10. 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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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5층 스타일바자 매장 전경(1)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5층 여성캐주얼 매장에 3개월마다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장터 콘셉트의 ‘스타일바자’를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3개월 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장터’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5층 여성 캐주얼 매장을 리뉴얼해 선보인 ‘스타일바자(S.tyle BAZAAR)’가 오픈 한달(9월12일~10월14일) 만에 목표 매출 200%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스타일바자’는 시장거리 혹은 상점가를 뜻하는 ‘바자(bazaar)’에서 착안해 142평 규모로 지난달 처음 문을 연 매장으로, ‘장터’라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MD를 3개월 단위 팝업으로 구성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입맞에 맞춰 최신 유행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보인다. 2030 젊은 층 취향에 맞는 브랜드로 백화점을 찾지 않던 고객들의 유입을 위해 기획됐다.

최근 백화점은 식품이나 생활 부문에서 높은 신장률을 보인 반면 패션 장르의 매출은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20~30대 주요 타깃으로 한 영캐주얼 매장은 자체 제조·직매장 의류(SPA)브랜드와 온라인에 밀리는 추세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은 ‘스타일바자’ 오픈 이후 매장 자체 실적은 물론 강남점 5층 영캐주얼 브랜드 성적도 호전됐다고 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9% 신장했고, 고객수는 51.9% 증가했다.

그동안 온라인에 밀렸던 영캐주얼 브랜드를 찾는 발길도 늘었다. 스타일바자 매장에 들렀다 톰보이·보브·지컷 등 백화점 브랜드도 동시에 구매하는 시너지 효과도 일었다.

특히 젊은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9월12일부터 10월14일까지 연령별 고객 비중을 분석한 결과 39세 이상 고객은 6%P 감소한 반면 39세 이하 고객은 7%P 증가했다.

‘스타일바자’는 기존 편집숍과 달리 아이템만 선별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와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하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에스컬레이터 앞 양 옆으로 펼쳐진 매장은 마치 어느 유럽 도시 광장의 시장에 와 있는 듯한 인테리어로 발길을 붙잡는다.

스타일바자에는 온라인 인기 쇼핑몰 1위로 유명한 ‘임블리’가 입점해있고, SNS인플루언서 편집공간 ‘소호픽’이 마련돼 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엔오르’ ‘마조 팩토리’ 등도 스타일바자에서 판매한다. SNS를 기반으로 판매하던 SPA주얼리브랜드 ‘윙블리’, 150만명 회원수의 슈즈 전문쇼핑몰 ‘분홍코끼리’, 핸드 메이드 핸드백 브랜드 ‘조셉 앤 스테이시’ 등 판매처가 온라인뿐이었던 브랜드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스타일바자 바로 옆에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들어서 고객 집객 시너지 효과를 더 내고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MD 구성이 달라지는 신개념 패션 팝업 장터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스타일바자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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