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의 달러 당 위안화의 환율만 봐도 그렇다는 사실은 별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6.96 위안대로 언제 포치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 2008년 5월 이후 10년래 최저로 떨어졌다는 상징적 의미는 굳이 상기할 필요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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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느 선까지 떨어질까 하는 전망이 필요하다고 봐야 한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7.4 위안까지 밀려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뿐만이 아니다. 무역전쟁이 더 격화될 경우는 보다 위급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이 경우 위안화의 약세는 중국의 경제 전반을 송두리채 흔들 가능성도 대단히 농후하다. 말할 것도 없이 중국 경제 당국은 이 상황까지 오게 되는 것 만큼은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극 개입하는 것이 전망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곧 열릴 제19기 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축으로 하는 당정 지도부가 이 자리에서 주요 정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위안화의 운명과 관련한 모종의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당정 최고 지도부가 사안이 사인이니 만큼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비롯해 환율 등의 현안들을 반드시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의 경우 포치를 용인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나 7 위안 전반 수준을 넘어가는 것만은 어떻게든 막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위안화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가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단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