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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조계종 측에 전달한 축전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든 생명이 한 그물로 얽힌 온 생명 공동체로, ‘내가 있으니 너도 있고, 너 없으면 나도 없다’는 마음으로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면 남북이 하나 되는 길도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부처님은 가난한 사람의 등불을 가장 늦게까지 밝혀 주시는 빈자일등의 가르침을 주셨고, 등은 밝은 곳이 아니라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서 더욱 빛난다”며 “낮은 자리를 찾는 ‘하심’의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세상 어디에서 누가 울고 있는지, 다쳤는지, 아파하는지 들여다보는 천 개의 눈과 어루만지는 천 개의 손을 가진 천수천안관음의 자비심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 등과 환담을 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환담에서 육문 스님이 “먼 길 오시느라 피곤하실 텐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김 여사는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2015년 육문 스님의 비구니회장 취임식 때 참석한 바 있다.
원행 스님이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활동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다.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들으시며 해나간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리리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계종 교육원장인 현응 스님도 “전쟁의 위협이 없어져 살기가 편해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대웅전에 마련된 방석에 앉아 기념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여사는 사찰음식 전시장도 둘러봤다.
행사에는 국회 정각회장인 주호용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정순균 강남구청장 부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