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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워킹그룹 설치 비핵화 등 평화프로세스 긴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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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10. 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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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시간 동안 면담을 나눴다. 정 실장과 비건 대표는 본격적인 면담에 앞서 25분간 청와대 본관 인근을 산책했다./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31일 한국과 미국 정부가 비핵화 관련 워킹그룹을 설치키로 한 것과 관련해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논의를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비핵화 노력 및 제재이행, 유엔제재를 준수하는 남북 간 협력사업에서 긴밀한 조율을 더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워킹그룹을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워킹그룹 성격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한미 사이에 더욱 긴밀한 논의를 위한 기구로 안다”며 “비건 대표가 이 일을 맡은 이후 개인 차원을 넘어 좀 더 체계적으로 논의를 하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방한해 청와대 관계자는 물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난 뒤 종합해서 말씀한 것으로 안다”며 “좀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얘기할까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그(워킹그룹 설치)에 대해 우리 정부도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떻게 구성하고 소통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1월 1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칼둔 청장이 이틀간 방한해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만난다”면서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을 조율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칼둔 청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임 실장은 지난 8월에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칼둔 청장과 통화한 바 있다.

왕세제 방한 외에 군사 문제 양해각서(MOU) 문제를 논의하는가’라는 물음에 김 대변인은 “그 문제는 이미 다 해결이 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2009년 이명박정부가 바라카 원전 수주를 대가로 UAE 측에 유사시 한국군을 자동파병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비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일었었다. 문 대통령은 올해 3월 UAE 방문해 임 실장과 칼둔 청장 간 ‘핫라인’을 구축하도록 해 관련 문제를 조율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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