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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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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11.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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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업황 부진 전망, 내년 하반기 회복"
갤노트9 앞세운 IM은 전년比 30% 하락
중저가 공략에 수익성 신장 시점 미지수
삼성전자실적추이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내면서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분기 영업이익 14조원 대에서 이번 3분기는 17조원 수준으로 뛰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반도체 편중 상황이 심각하다. 전체 영업익의 77%가량을 반도체가 차지했다. 최고 사양의 갤럭시노트9을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던 IT·모바일(IM)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나 하락했다. 게다가 4분기는 반도체 실적이 꺾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전사 실적도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5조4600억원,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전분기보다 18.2% 늘었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400억원)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전분기에 비해서도 11.9% 증가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6.8%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적은 4분기까지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서는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태였다.

삼성전자는 실적을 설명하면서 “4분기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도 있는데다가 경쟁사들의 64단3D 낸드 공급이 증가하고 PC용 SSD 시장 경쟁이 심화된 만큼 낸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다만 삼성은 이같은 현상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같은 기간 D램 역시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제는 반도체 업황이 아니다. 반도체가 주춤할 때 IM 부문이나 소비자가전(CE) 부문이 뒷심을 발휘해줘야 하지만, 각 부문의 3분기 실적은 아쉽다.

특히 IM 부문 영업익은 2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나 감소했다. 당분간도 외형성장은 있겠으나 수익성은 개선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중국 샤오미도 국내 40만원대의 스마트폰을 공식 선보이는 등 중저가 모델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당분간 중저가대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점유율 확보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좋은 높은 가격대의 제품 대신 중저가에 일단 집중하는 모양새다.

콘퍼런스콜에서 이경태 무선사업부 상무는 “주요 부품의 고사양화가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됨에 따라 전 가격대에서의 스펙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저가폰에도 카메라·디스플레이 등 앞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주당 354원의 분기 현금 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9조6000억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시설 투자는 총 31조8000억원으로 이 중 반도체만 24조9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 10나노 공정 관련 증설이 완료되고, 디스플레이도 지난해 플렉시블 올레드 패널 생산량 증설 투자가 집중돼 따라 올해 투자는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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