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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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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11. 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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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항아리에 잡귀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대추와 고추 등을 넣는 모습./제공=문화재청
한국 음식문화의 뿌리인 ‘장(醬)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장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고대부터 이어졌으며 세대 간에 전승돼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한다는 점, 우리 식문화와 조리법 등 다양한 갈래로 연구될 수 있다는 점, 주거문화·세시풍속·기복신앙·전통과학 요소 등을 지닌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각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승하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김치 담그기(제133호), 제염(제134호)과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콩을 발효해 먹는 두장(豆醬) 문화권이다. 삼국 시대부터 장을 만들어서 먹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선 왕실에서는 장을 보관하는 창고인 장고(醬庫)와 장을 담그고 관리하는 상궁인 장고마마를 두었다.

우리나라 ‘장 담그기’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 및 발효 등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구별되는 제조법이다.

메주를 띄우는 과정을 거친 후 된장과 간장 두 가지를 만든다는 점, 전년도에 쓰고 남은 씨간장을 이용하는 겹장 형식을 거친다는 점 등도 한국 ‘장 담그기’ 독창적인 면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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