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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판빙빙 죽음 내몬 조폭들의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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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11. 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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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스타 란제잉, 쩡즈웨이 등에게 폭행당해 정신이상
한때 중국의 판빙빙(范冰冰·37) 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던 홍콩의 스타 란제잉(藍潔瑛)이 지난 3일 의문사했다. 사인은 아직 미상이나 홍콩 언론은 고독사로 결론을 내린 듯하다.

하지만 홍콩 연예계를 잘 아는 베이징 소식통의 5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현지에 만연한 조폭 출신 연예인들의 성폭행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주지하다시피 홍콩의 연예계는 거의 조폭들이 떡 주무르듯 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었다.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 제작자는 말할 것도 없고 감독, 배우, 가수들 중 조폭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없는 이들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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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잉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쩡즈웨이(왼쪽)와 덩광룽. 셋 중 둘은 이미 고인이 돼 진실이 묻히게 됐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따라서 업계 종사자들이 상당히 거칠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여성 연예인들의 경우 성폭행이나 성희롱에 늘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란제잉도 이 기막힌 현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폭 배우로 유명한 쩡즈웨이(曾志偉·65)와 덩광룽(鄧光榮·2011년 65세로 사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거의 진실로 여겨지고 있는 것. 그녀가 지난 세기 말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그녀 역시 말짱한 정신일 때 이 사실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물론 쩡즈웨이는 자신에게 들씌워진 성폭행범이라는 손가락질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다. 또 덩광룽은 이미 고인이 됐으니 더 이상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처지가 돼버렸다.

하지만 부인한다고 해서 진실이 묻히는 것이 아니다. 홍콩 연예계의 현실, 언론의 보도, 그녀의 고백 등을 종합해보면 성폭행은 사실에 가깝다고 단언해도 좋다. 또 이로 인해 그녀가 정신이상 증세를 가지게 된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쩡과 덩이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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