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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이응노의 집, ‘만향의 삶’ 연극 퍼포먼스로 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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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18. 11. 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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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극단 치우미르)
홍성지역 극단 ‘치우미르’ 단원들이 가야금을 들고 기념촬영한 모습. 극단 치우미르는 오는 14일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만향, 꽃잎 바람에 흩날려 옷깃 여미네’라는 종합예술극을 공연한다./제공=홍성군
충남 홍성지역의 극단 치우미르가 오는 14일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만향, 꽃잎 바람에 흩날려 옷깃 여미네’라는 종합예술극 공연을 연다.

7일 홍성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노수경 대표의 1인극으로 홍성의 여성인물인 만향의 일대기를 가야금 병창, 대금 연주, 전통 춤 등을 가미했다.

임창주 청운대학교 무대디자인학과 교수가 우리 전통의 무대양식을 선보이고 김원석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현대 여성에 뒤지지 않는 조선시대의 당당한 여성상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둬 함흥감영의 예기(藝妓)라는 신분에도 당당하고 실천적인 여성으로 살았던 만향의 삶을 표현했다.

만향은 조선 숙종 대의 기생으로 홍성 출신인 함경도 관찰사의 아들 황규하와 연인사이였다. 황규하의 아버지가 한성판윤으로 발령이 나면서 황규하와 만향은 이별하게 되고 만향은 황규하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난다.

만향이 홍주 홍동 원천마을에 도착하지만 황규하는 이미 병으로 사망한 뒤였고 만향은 실의에 빠져 있다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황규하의 산소 앞에서 시묘살이를 하다 끝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춘향전과 비슷하지만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졌던 만향의 애달픈 사연을 극단 치우미르의 전상진 예술 감독이 직접 극으로 각색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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