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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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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11.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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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안정적으로 지주체제를 구축하고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습니다.”

5년 만에 부활하는 우리금융지주(가칭)를 이끌 첫 회장에 내정된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의 포부다. 손 내정자는 우리금융 출범 후 1년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된다. 우리금융이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은행 중심의 그룹 경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지주 회장에 내정되면서 손 내정자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지주사 전환은 성공했지만 다른 금융지주사와 본격 맞붙기엔 지주사로서의 우리금융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손 내정자는 우선 금융지주사 안착을 위해 조직의 안정을 꾀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이 새로 출범하는 조직인 만큼 초반에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손 내정자는 지난해 말 채용비리 문제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 조직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꾀한 인물인 만큼 적임자라는 평이다.

손 내정자는 ‘1등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선 우선 증권·보험 등 비은행부문 계열사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주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해 전문화된 인적구성 등을 검토하는 배경이다. 손 내정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를 우선 인수 대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로 몸집을 불리기 위해선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도 필요하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는 만큼 대안을 검토하는 셈이다.

손 내정자는 올해 3분기까지 우리은행의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등 수익성 강화 부문에서도 합격점을 받는 만큼 향후 우리금융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향후 손 내정자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지주 자회사 이전과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등 현안을 마주해야 한다. 지주사 전환을 빠르게 성공시키는 등 추진력을 갖춘 만큼 내부등급법 승인 등 현안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손 내정자는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설립되는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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