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밀양 삼강마을 주민들, GS건설 고속도로공사 현장서 집단시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114010008347

글자크기

닫기

오성환 기자

승인 : 2018. 11. 14. 17:3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소 38마리 폐사했는데도 보상대책 없이 공사 계속" 비난
시공사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인 보상하겠다"
020
밀양시 무안면 삼강마을 주민들이 14일 GS건설㈜이 시공하는 창녕~밀양간(3공구) 무안 2터널 앞에서 피해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시 무안면 삼강마을 주민들은 14일 “GS건설㈜이 시공하는 창녕~밀양간(3공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으로 소 38마리가 폐사했는데도 가축의 안전과 보상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채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삼강마을 주민 30여명은 창녕~밀양간(3공구) 무안 2터널 앞에서 ‘말 없는 소 죽일 순 없다’ ‘생존권 보장하라’ ‘폭파 무진동 하라’ 등 피켓을 들고 집단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GS건설의 구간은 무안면 웅동리에서 삼태리 간 길이 6.32㎞이며 지난 4월부터 중산리 삼강마을 절개지와 무안 2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등으로 약 60~100여m 떨어진 신진식(58)씨와 신영현(58)씨 축사에서 소 38마리(어미 소 4마리, 송아지 30마리, 중소 4마리)가 폐사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축사 내 소가 죽고 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언제 또 폐사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소의 안전과 보상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공사만 계속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소 폐사와 관련해 시공사와 축산 농가는 피해보상에 대해 협의를 했으나 보상금액이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30여두를 사육하는 신진식씨, 60여두를 사육하는 신영현씨 등 2농가는 “소가 죽든 안 죽든 1두당 200만원 상당의 피해보상을 해주면 이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시공사는 “1마리당 28만원의 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운 전망이다.

또 농가들은 폐사 소 1마리당 500만원의 현실 보상을 요구한 반면 시공사는 1마리당 178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금까지 많은 피해를 입었고 향후 피해도 우려된다. 피해가 많아도 힘 없는 축산 농가가 대응하기 어렵다”며 “계속 집단시위를 준비하고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식방음문 및 갱구연장
GS건설이 소음 진동 저감을 위한 방음벽을 추가설치하기 위해 터널 입구를 설계보다 더 길게 추가로 만든 모습. /오성환 기자
시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소가 폐사하거나 향후 폐사에 대해서는 보상이 가능하지만 축사 소 전체 1마리당 200만원의 보상을 요구를 하는 것은 보상 근거가 없어 수용이 어렵다”며 “그러나 조속한 시일내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피해발생을 최소화 하기위해 진동 리퍼를 이용한 절토부 깍기, 에어 방음벽 설치, 도로경계에 설치하도록 돼 있는 방음벽을 축사 인접한 곳에 설치하고, 발파시 소음저감을 위해 방음매트, 이동식 방음문, 우레탄 스펀지를 추가로 설치완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진입터널 30m까지는 기계굴착을 해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덧붙였다.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