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기기 시장 매출은 280억달러(약 31조7000억원)로 지난해 대비 약 55.5%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스피커는 집에서 시작해 차후 공공장소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홈의 성패 및 주도권 잡기가 기업 입장에서는 결정적이다. 전 세계적인 관심도 높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 ‘이노데이(Innoday18)’에서는 현지 도이치텔레콤 본사 측이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 중에선 스마트홈 및 스마트 스피커 관련 기업들과 협업하기를 희망했다고 코트라 함부르크 무역관 측은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전자 뿐 아니라 IT 및 통신 기업에서도 각각의 서비스를 내놓으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언팩 행사 현장에서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예고 없이 등장시키고 곧이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행사에서도 이를 소개했다. 특히 갤럭시 홈은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자사가 인수한 ‘하만’의 음향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AI 스피커 ‘엑스붐 AI 씽큐 WK9’를 최근 미국서 출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엑스붐 AI 씽큐’는 ‘메리디안 오디오’와 기술 협업을 통해 스피커 본연의 고음질을 구현,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와 확실히 차별화했다는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을 추가한다며 기능 측면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양 사는 스마트 가전의 주요 무대인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아마존·구글·화웨이 등 해외 업체들과도 겨눌 전망이다.
현재 AI 스피커의 주요 소비자 층은 젊은 세대 및 싱글족과 얼리어댑터 등이지만, 자동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정원 관리·실내 온도 조절·보안시설 점검 등 활용도가 다양한 만큼 소비자 층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의 음성인식 기술에서 동작인식·얼굴인식·뇌신호 인식 등 기술 확대의 여지가 많은데다가, 로봇 제품의 발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코트라 미국 LA 무역관은 “스마트 홈 기술 분야는 그 자체의 독립적인 혁신을 도모하기보다는 TV, 스마트 스피커, 온도 조절, 보안 시스템, 조명 기기 등 각기 다른 기능의 다양한 제품들이 함께 연결돼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