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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기온 떨어지니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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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12. 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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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에서 ‘복병’은 인기를 끌지 못하는 선수들을 일컫는 단어다. 그런데 최근 복병들이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우승후보인 ‘축’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닐 경우, 강자가 다수인 편성에서 강자들의 맞대결로 복병에게 기회가 생길 경우 등이다. 또 등급심사를 앞두고 강급이나 퇴출을 피하기 위해 위기의 선수들의 고도의 승부욕과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이것이 이변을 낳기도 한다.

하나 더 추가하면 바로 날씨다. 날씨가 추워지면 선수들의 훈련량이 줄고 이 때문에 스피드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지난주 경주에서 200m 랩타임이 평소보다 0.5~0.8초 늦어졌다. 전반적으로 선행시속이 떨어지며 복병급 선수가 우승후보들을 잡는 경주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 토요일 부산 8경주에서 박태호와 김치권이 ‘강축’으로 꼽힌 조봉희를 제압하며 각각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의외의 결과로 쌍승(1, 2위 적중) 499.8배의 초고배당이 터졌다.

같은날 창원 선발 8경주에서도 ‘강축’으로 꼽힌 노성현이 복병 김영규에게 역전 추입을 허용했다. 김영규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성현이 2위로 밀리며 쌍승 45.3배의 고배당이 나왔다.

날씨가 더욱 추워지면 이변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경정예상지 관계자는 “기온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선수들의 전반적인 평균 시속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 그리고 노장급 선수들에게는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 만큼 선수들의 몸상태에 약간이나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무조건적으로 믿기 보다는 빠질 경우를 염두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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