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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경기에서 리버풀은 후반 셰르단 샤키리의 연속골로 맨유를 3-1로 완파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후반 25분 나비 케이타를 빼고 샤키리를 교체 투입했다. 샤키리는 2분만에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35분 쐐기골까지 작렬시키며 팀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4승 3무 승점 45점으로 맨체스터 시티(44점)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리버풀과 맨유는 ‘레즈더비’로 불릴 만큼 전통의 라이벌전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날은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맨유는 두줄 수비를 펼쳤다. 리버풀은 이날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슈팅 개수에서도 리버풀 36개, 맨유 6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선취골도 리버풀이 따냈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파비뉴의 기가막힌 로빙 패스를 사디오 마네가 가슴으로 받아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33분 상대 팀 제시 린가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린가드는 팀 동료 로멜루 루카쿠의 왼쪽 측면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페널티 에이리어를 둘러싼 리버풀 선수들은 잔뜩 움츠러든 맨유선수들을 골문 앞으로 몰아 넣엏다. 결국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샤키리가 달려오며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었다.
후반 30분에도 페널티 아크 정면에 있던 샤키리는 살라가 놓친 공을 주저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두줄수비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리버풀을 시원하게 뚫어낸 샤키리였다. 그를 투입한 클롭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패배한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6위 맨유는 5위 아스널에 승점 8점 차로 뒤져있고, 11위 본머스와는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