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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아’ 로드, 전자랜드 2위 수성의 버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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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2.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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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대체 선수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찰스 로드 /제공=KBL
‘악동’ 찰스 로드(33)가 KBL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엔 인천 전자랜드다.

로드는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맥스 할로웨이의 시즌대체 선수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 머피 할로웨이(28)의 활약으로 올 시즌 리그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지난 10월 당한 발등 부상이 좀처럼 낫질 않아 팀에 민폐를 끼치기 싫다는 이유로 다른 선수를 영입하라고 권한 뒤 팀을 떠났다.

급하게 외국인선수를 물색한 전자랜드는 로드를 선택했다. 오랜 한국 농구 경험이 로드를 선택한 이유다. 로드는 2010-11시즌 부산 KT 소속으로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했다. 2012-2013시즌을 제외하고 매시즌 KBL 코트를 밟았다. 2013-2014시즌에는 전자랜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이 외에도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로드는 한국에 도착한지 하루 만인 지난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0분동안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 전자랜드의 101대73 승리에 기여했다.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체력이 100%는 아니었다. 로드는 “경기체력이 올라와야 한다. 두어 번 팀 훈련을 하고, 두 경기 정도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드가 제 모습을 찾게되면 공수에서 확실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 로드는 경기 내내 거친 몸 싸움을 버텨줬고, 멋진 덩크를 성공한 뒤 특유의 세레머니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감정 기복이 심하고, 돌출행동으로 좋은 흐름은 끊는 경우도 많아, 빨리 팀원들고 호흡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로드가 예년의 모습을 되찾아 골밑에서 버텨주고 국내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활약을 더해주면 전자랜드의 1위 추격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로드는 “팀에 필요한 부분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부분은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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