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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출전’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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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1. 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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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훈련 전 결의다지는 핸드볼 남북단일팀 선수들 /연합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11일(한국시간) 독일에서 막을 올린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며 개막전은 독일 베를린, 결승전은 27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각각 펼쳐진다. 프랑스가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공동 개최국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21위에 오른 이후 2015년, 2017년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본선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에 올라 올해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6년 만에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북측선수 4명이 합류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북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 선수 4명이 합류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조별리그 장소인 독일 베를린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다른 나라들은 엔트리가 16명으로 제한되지만 남북 단일팀에 한해 국제핸드볼연맹(IHF)이 20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또 IHF는 최근 이번 대회 참가국을 소개하면서 남북 단일팀에 ‘스포츠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든다(More than sport, history in the making)’는 슬로건을 붙여줄 만큼 의미도 부여했다.

단일팀은 세계 랭킹 1위이자 개최국 독일, 러시아(4위), 프랑스(5위), 세르비아(6위), 브라질(27위)과 A조에 포함되는 최악의 대진을 받았다. 북한은 세계 랭킹이 없고, 한국은 19위다. 브라질이 우리보다 세계 랭킹이 낮지만 브라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까지 오르는 등 쉽지 않은 상대다.

단일팀은 11일 오전 2시 15분 개최국 독일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남북 단일팀과 독일의 개막전에는 주독 정범구 한국대사와 박남영 북한대사가 참석하고, 남북이 공동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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