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CES 2019] 자동차·전자업계, 미래지향점은 ‘자율주행·휴머니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109010005511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1. 09. 18:2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자율주행 도입으로 운전자 역할 변화…탑승자 라이프스타일 주목
AI기반 운전자 심리분석부터 외부정보공유 통한 맞춤형 편의 제공
향기·조명 등 탑승자 오감 만족 지향
사진3) 현대차, 2019 CES 참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부스를 방문한 방문객들이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자 업계의 공통 지향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과 현실적이면서도 휴머니티를 존중하는 ‘사용자 생태계 조성’에 맞춰졌다.

◇자율주행, 단순한 이동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이번 CES 2019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핵심은 ‘휴머니티’와 ‘라이프 스타일’이다. 현대차 부스는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로 꾸며졌다. 이 체험물은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 센터페이시아에는 △워크(work) △스포츠(sports) △디스커버(discover) △쇼핑(shopping)의 4가지 선택 버튼이 있어 자율주행 중 탑승자가 원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자동차는 안전·속도·편의를 중요시했지만 미래의 자율주행은 인간을 중요시 생각하는 개념이 들어갈 것”이라며 “자율주행으로 운전의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감성 드라이빙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KakaoTalk_20190109_161521452 (1)
CES 2019 현대차 부스에 마련된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운전자가 워크·스포츠·디스커버·쇼핑 등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bipark@
KakaoTalk_20190109_174714059
CES 2019 현대차 부스에 마련된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차량이 자율주행 중 운전자와 동승자가 조정 게임을 함께 할 수 있다./bipark@
기아차 역시 감성 드라이빙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기아차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은 대시보드에 위치한 얼굴 인식 센서가 운전자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 감정 정보를 △기쁨(joyful) △놀람(surprise) △지루함(bored) △피곤(tired)로 구분해준다. 만약 ‘지루함’으로 판단되면 전면 유리에 간단한 게임이 시작돼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스티어링휠에 적용된 전극형 심전도 센서가 심장 박동수와 피부 전도율을 비롯한 생체 정보를 추출해 준다.

KakaoTalk_20190109_173959605
CES 2019 메르세데스 벤츠 부스에 전시된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어바네틱(URBANETIC)/bipark@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도 탑승자의 감정·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어바네틱(URBANETIC)도 차량 내부를 회의실처럼 둥글게 배치된 좌석에서 탑승자가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4인용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콘(Aicon)을 선보인 아우디는 자동차를 ‘인 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했다. 탑승자의 ‘감각’을 극대화한다는 개념인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라이드(Audi Experience Ride)’를 통해 자동차를 가상현실 영화·비디오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보쉬가 자체 개발한 무인 셔틀 콘셉트카 역시 높은 차체와 대형 창문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좌석에서 업무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KakaoTalk_20190109_174036292
CES 2019 아우디 부스에 전시된 4인용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콘(Aicon)/bipark@
KakaoTalk_20190109_174008519
CES 2019 아우디 부스에 전시된 4인용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콘(Aicon) 내부/bipark@
KakaoTalk_20190109_174557902
CES 2019에서 보쉬가 공개한 무인 셔틀 콘셉트카/bipark@
KakaoTalk_20190109_174504646
CES 2019에서 보쉬가 공개한 무인 셔틀 콘셉트카 내부/bipark@
◇전자업계, 사용자 환경 고도화 위한 기술 선보여
삼성전자는 하만과 함께 개발한 차량용 센터페이시아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스크린 수가 지난해 3개에서 6개로 늘어난 디지털 콕핏은 좌석별 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뉴 빅스비’를 활용해 차량 외부 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여 집 안에서 차량 주유 상태 확인이나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차 안에서 집안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KakaoTalk_20190109_174616987
CES 2019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디지털 콕핏’/bipark@
LG전자도 자동차를 교통수단이 아닌 모바일 공간으로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CES 기조연설에 나선 박일평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이 “LG전자의 전문성이 집에서 도로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LG전자는 룩소프트(Luxoft)·애디언트(Adient) 등 자동차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번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인공지능 자율주행 S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e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선보인 파나소닉은 승객 운반용 ‘SPACe-C’와 승용차 타입의 ‘SPACe-L’을 통해 운전자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자율주행시스템 개념을 공개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CES는 과거 기존에 없던 혁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공개하던 것과 달리 현실에서 실현가능하고 소비자들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이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KakaoTalk_20190109_174828342
파나소닉이 CES 2019에서 공개한 e모빌리티 콘셉트카 ‘SPACe-L’/bipark@
KakaoTalk_20190109_174817477
파나소닉이 CES 2019에서 공개한 e모빌리티 콘셉트카 ‘SPACe-L’ 내부/bipark@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