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3세대 4가지 버전으로 출시...기존 시장 영향력 지속
스팅어, 세단 대표 모델로 미국 시장 공략 견인
미국 스노우벨트 겨냥한 SP2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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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승규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전무)은 “올해 텔루라이드가 새롭게 미드사이즈(mid-size) SUV 시장에 새로 진출하고 3세대 풀체인지 쏘울과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엔트리급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SP2까지 출시되면 미국 내 상위 브랜드들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텔루라이드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쏘울이 미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K3(현지명 포르테)에 대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SUV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는 미국자동차 시장에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드사이즈 SUV 세그먼트에서 신차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텔루라이드가 속한 미드사이즈 SUV 세그먼트는 현재 미국 전체 SUV 시장 중 10%를 차지하는 162만대 규모다. 2023년에 180만대로 시장의 11%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놓쳐서는 안될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본부장은 “기아차는 미국 내 11개 차급에서 경쟁해 왔다. 이는 미국 전체 연간 시장 규모인 1730만대의 58%에 해당하는 시장”이라며 “텔루라이드 출시로 미드사이즈 SUV 시장에서 경쟁하면 커버리지가 전체의 6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텔루라이드는 대표 SUV로 볼드하고 와일드한 SUV고유의 매력을 앞세우고 안전사양이나 첨단 편의사양 등을 대거 기본 장착하면서 고급 이미지를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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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세대 쏘울은 로봇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에 가솔린·터보·아웃도어·전기차까지 4개 모델로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시장 수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새로운 소형 SUV SP2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P2는 미국에서는 엔트리 CUV로 분류돼 쏘울과 시장이 겹치지만 판매 간섭보다는 보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2는 스노우 벨트(겨울에 눈이 오는 지역)를 노린 모델로 눈길에 약한 쏘울의 단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를 앞세운 SUV라인과 함께 미국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팅어를 세단 라인 전면에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스팅어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소비자들 10명 중 9.7명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구매 소득 수준도 기존 기아차 고객 대비 2만달러 이상 오르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기아 브랜드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스팅어와 텔루라이드가 세단과 SUV 시장에서 기아를 견인할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품질을 앞세워 핵심차종 경쟁력을 키우고 고객 저변을 확대해 최고의 차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공략해 우리만의 브랜드 색깔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