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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된 그의 작품에서 건물의 외형은 점점 희미해지고 오로지 방과 방 사이를 이어주는 붉은 배관만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룸에 거주하는 작가는 사방이 막힌 사각 공간에 답답함을 느껴 길 골목을 내다보았고, 외벽에 설치돼 있는 잡다한 배관과 전선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오브제라고 느꼈다.
원룸 건물의 외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스배관이 건물과 방을 연결해 주는 모습을 보며 작가는 이러한 작품을 완성하게 됐다.
갤러리 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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