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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작년 호실적…GS건설 창사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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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9. 01. 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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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택사업플랜트 호조 영향
삼성대우도 매출영업익 큰폭 증가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15% 줄어
주요건설사실적현황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주택시장 저조와 해외 수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실적(잠정치)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조6245억원으로 전년대비(2조2348억원) 대비 62.1% 증가했다.

특히 GS건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누적실적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전년대비(3187억원) 실적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GS건설은 매출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 649억원, 당기순이익 5884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11조6795억원)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34.2% 늘어났다. 신규 수주도 10조 9218억원이다. 특히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GS건설 역대 최대 규모다.

GS건설은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 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또 한번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8년 연간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87억원으로 전년(4290억원) 대비 46.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2579억원) 대비 15.3% 상승한 297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감소와 전반적인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1조1040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늘어난 31조1560억원이다. 이 중 지난 해 건설부문 전체 매출액은 12조1190억원으로 전년대비(5010억원)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분사 이후 누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조 7927억원, 영업이익 3179억원, 당기순이익 22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77억원으로 지난 2분기 8255억원, 3분기 9395억 원에 이어 2분기 연속 꾸준한 상승세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6조7309억원으로 2017년(16조8871억원) 대비 0.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4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9861억원) 14.8% 떨어졌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353억원으로 전년 대비(3716억원)보다 44.1%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해양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보다 수주 실적에 따른 건설사들의 실적 향상을 기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해외수주는 최근 부진했지만 여건 개선으로 올 초부터 대형 프로젝트들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고 정부의 공공인프라 확대와 신도시 건설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등 건설투자 확대 기조 변화로 국내외 모두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매출이 감소한 현대건설을 예로 들며 “이연된 프로젝트 수주와 해외 발주시장 회복, 정부의 공공공사 확대(GTX 등 SOC, 대북 관련), 특히 서울시의 현대자동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 등 수주관련 모멘텀이 살아 있어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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