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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대관령겨울음악제, 쉽고 친근한 음악제로 성장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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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1. 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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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겨울음악제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영화음악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쉽고 친근한 종합예술 음악제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손열음 예술감독<사진>은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술은 사실상 한 갈래로 통한다고 믿는다”며 “겨울음악제에서 여러 장르가 협업하는 장면들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7~16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원주·춘천·강릉·정선·평창 등지에서 열리는 대관령겨울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콘서트로 구성된다.

작년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손 예술감독이 처음 기획하는 겨울음악제다. 메인 콘서트 6개로 구성된다.

올림픽 1주년 기념의 의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공연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선수 시절 사용한 음악들을 선보이는 ‘소녀, 여왕이 되다’다. 손 예술감독은 “어떻게 스포츠와 음악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다”며 “그러다 평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연아 선수가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아디오스 노니노’ 연주로 시작되는 공연은 ‘종달새의 비상’ ‘세헤레자데’ ‘죽음의 무도’ 등으로 이어진다. 김연아 선수에게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은 손 예술감독이 직접 연주한다.

이밖에 정통 클래식에서 경계를 넓힌 공연들이 눈에 띈다. 우선 두 대의 멜로디언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며 유튜브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한 ‘멜로디카 멘’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의 레퍼토리는 베토벤·차이콥스키·거슈윈의 곡부터 록밴드 ‘퀸’의 노래, 광고 음악까지 장르 경계를 뛰어넘는다.

미국 유타 출신 다섯 남매로 구성된 가족 아티스트팀인 ‘파이브 브라운즈(The 5 Browns)’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다섯 대로 따로 또 같이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무대에는 ‘음악체험극’이란 이색적인 이름이 붙었다. 현대무용수 겸 안무가 김설진이 죽음을 앞둔 슈베르트를 연기하는 구성이다. 손열음과 고상지, 바리톤 조재경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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