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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해 매출 사상최대 실적…영업손실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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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1.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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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3조7048억원, 4분기 매출 1조527억원…창사 이래 최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영업손실은 지속…"적자 규모 축소"
코란도 출시 등 SUV 라인업 재편…올해 흑자전환 목표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스포츠/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힘입어 연간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문제는 쌍용차가 올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31일 쌍용차는 지난 4분기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조5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도 2017년 3조4946억원 보다 6% 증가한 3조7048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매출 증가는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에서 2달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분기별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 등 14만3309대를 팔아 2017년(14만3685대)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수시장 판매가 전년대비 2.3% 증가했고, 특히 4분기 판매량(4만1063대)은 전년 동기(3만7034대)보다 10.9% 늘어나는 성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가 한층 개선 된 것도 판매 호조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

수익성 개선세는 여전히 더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쌍용차의 영업손실은 642억원을 기록해 2017년(653억원)대비 11억원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당기순손실도 658억원에서 618억원으로 40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600억원이 넘는 손실 규모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쌍용차는 올해 판매를 시작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코란도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와 함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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