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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2way’ 전략에 방점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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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2.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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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5G폰으로 프리미엄 강조
이전 기술과의 차별화 정도 중요
중가폰 신기술로 신흥시장 공략
삼성전자 그래픽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시장과 중가폰 시장을 동시에 잡는 ‘투 웨이(2way)’ 전략을 펴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고가 전략이 통하지 않고, 인공지능(AI)이나 지문인식도 ‘혁신기술’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곧 선보일 폴더블폰·5G폰으로 이목을 끌고, 중가폰에도 새로운 기술을 선 탑재해 신흥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법을 택했다.

더 이상 애플과 일대일 경쟁이 아니라 신흥국에서 화웨이 등 중국 업체까지 견제해야 하는 삼성에 투웨이 전략은 새롭게 재편되는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7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률은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13.25%였던 영업이익률은 4분기 6.48%까지 떨어졌다.

삼성뿐 아니라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적으로 침체기가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은 전년대비 4% 감소하며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업체들은 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의 교체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큼 혁신 기능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애플마저 지난해 4분기 아이폰 매출이 15% 하락하며 ‘고가 정책’이 사실상 실패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신흥시장의 대표 국가인 중국에서는 아이폰의 경쟁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국 외 지역에서 아이폰의 가격을 일부 내리는 고육지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가 모델에 신기능을 탑재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나 인도 및 중국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고, 폴더블폰·5G폰 등 혁신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북미 시장 등을 노리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제품은 5G와 폴더블폰으로 대표된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갤럭시 S10’ 등의 모델이 기존 제품과 얼마나 차별화를 두는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의 예측대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면, 수익성을 높일 방법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 것뿐이다.

또한 올해는 애플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 애플이 현재 퀄컴과 특허 분쟁 등으로 퀄컴의 5G모뎀칩을 탑재하기 어려워 내년도 아이폰 신모델부터 5G폰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로서는 5G폰의 시장 선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의 경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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