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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속 작은 마을에서의 참혹했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전쟁 당시 전북 임실군 옥정호 인근의 배소고지에서 양민 200여명이 집단학살을 당했던 구술기록을 토대로 창작됐다.
특히 역사의 전면에서 소외된 여성들의 삶에 주목했다. 전쟁을 여성의 목소리로 복기했다는 점과 전쟁 속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낸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극은 전쟁을 다룬 기존 극과 차별화된다.
3명의 여성 캐릭터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던 그 시절과 각기 다른 선택으로 인해 달라져 버린 그 이후의 삶을 그린다. 연극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보여준다.
차세대 젊은 작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 진주와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며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 능한 박선희 연출이 진한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