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협력·임단협 해결 방안 모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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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전날인 2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부산으로 이동, 21일 오전 8시부터 약 10시간 가량 부산공장에 머물며 생산 현장의 주요 사항들을 점검했다.
특히 부산공장 내 조립·차체·도장·파워트레인 등 각 공장의 세부공정 별 현장 책임자 및 중간 관리자들과의 간담회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2018년 임단협 교섭 지연과 연이은 부분 파업으로 인해 회사가 직면한 상황 파악 및 현장 목소리 경청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자리에서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이번 방문의 목적은 부산공장의 현재와 미래 상황에 대해 재점검하고 많은 정보들 중 어떤 것이 진실인지 혼란을 겪고 있는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의 현실 및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 위함”이라며 “르노 그룹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 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부산공장의 시간 당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 그룹 내 공장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그 동안 부산공장은 생산비용은 높지만 생산성 또한 높았기에 유지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여기서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 물량 배정 경쟁에서 부산공장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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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돌리드 공장은 2002년 29만대에 가까운 연간 생산량을 보였지만 2005년 들어 생산 차종의 판매 부진과 2009년 이후 유럽 및 스페인 경제 위기가 맞물려 1300명의 임직원에 대한 희망 퇴직을 실시하는 등 경영 위기를 겪었다.
당시 바야돌리드 공장 직원들도 많은 파업을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2009년 3년간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노사 합의가 이뤄진 이후부터 안정화되기 시작해 2017년 기준 25만대가 넘는 생산물량 중 92% 수준의 차량을 수출하는 공장으로 변모했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의 미래는 르노삼성 임직원들에게 달려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 당사자들 간에 이번 임단협을 결론짓기 바란다”며 “조속한 공장의 정상화를 통해 르노삼성과 르노그룹이 우리 협력업체들과 함께 한국자동차산업과 부산지역 경제 발전에 앞으로도 계속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부산공장을 방문한 21일 2018 임단협에 대한 16차 본교섭이 진행됐지만 노사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마무리 됐다.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는 이날에도 주간조와 야간조 각각 4시간 부분 파업 진행을 예고했다. 이날 부분 파업 종료 기준으로 르노삼성 노조의 총 누적 파업 시간은 144시간(38차례)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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