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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호명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별도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곧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한다”며 “방문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베트남 방문 기간과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23일 오후 9시 30분께(현지시간)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했다. 26일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승용차를 이용해 하노이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이 당초 ‘국빈 방문’으로 예상됐으나 공식 방문으로 진행된 것이 베트남 당국과의 교류협력이 아닌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방문 주목적인 것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