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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농업의 시작, ‘고창에서 지자체 첫 시농대제(始農大祭)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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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 기자

승인 : 2019. 02. 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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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9일 도산리 고인돌 공원 일대에서
고창군 3천년 전 부터 농업 뿌리내려 … '하늘에 한 해 농사시작 알리는 의식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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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고창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유기상 고창군수가 2019년도 고창 한반도 시농대제 군민설명회를 주재하고 있다/제공 =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전국 지자체들 가운데 처음으로 한 해 농업의 시작을 알리는 ‘시농대제(始農大祭)’를 연다.

고창군은 오는 4월19일(곡우 1일전) 도산리 고인돌 공원 일대에서 ‘한반도 농업의 꽃을 피우다’를 슬로건으로 한 ‘2019 고창 한반도 시농대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주변에 산재된 고인돌유적과 부장품인 반월형석도(반달모양 돌칼로 곡물수확) 등으로 미뤄 고창이 한반도에서 가장 처음 농업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도산리고인돌은 농경문화 정착이후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천제를 올렸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도산마을은 현재까지 지모신인 달이 가장 밝은 정월 14일(음력) 자정 매년 천제를 올리고 있다.

‘고창농생명산업 선포 시농대제 기본구상’을 연구한 오은주 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실장은 “기도와 정성이 없는 결실이 없으니 풍년 기원은 가을이 아닌 봄에 해야 한다”며 “고창은 한반도의 수많은 사람들을 부양한 풍부한 식량작원의 중심지 이기에 전국 최초 ‘시농대제’ 최적지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업의 중요성을 열 번 강조하는 것보다 기원제를 통해 농업의 신성함을 알리는 것이 바르고 빠른 일”이라며 “이번 한반도 시농대제를 통해 고창군이 명실상부 농생명식품산업의 수도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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