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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지난해 매출 2조6683억원…전년대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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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2.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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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이 2조6683억원을 기록해 전년 2조3362억원보다 14.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950억원에서 2039억원으로 4.6% 늘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회사의 주력분야인 벌크부문은 건화물선운임지수(BDI)와 유가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약 18% 상승한 1조856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11% 상승한 1894억원 기록했다. 다만 탱커선 저시황 지속 등으로 비벌크부분 사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실제 컨테이너 부문은 2017년 134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91억원으로 줄었고, 탱커선 부문은 같은 기간 62억원에서 6억원으로 90% 넘게 감소했다. 컨테이너의 경우 아시아 역내 운임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고, 탱커선은 석유화학제품 시황 저조가 영향을 미쳤다.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 6525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 상승, 영업이익은 약 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각각 매출 15%, 영업이익 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 감소는 시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말 서호주 탈선 사고 등의 여파로 케이프(Cape) 선박의 일일용선료가 급락함에 따라 약 한달간 BDI가 50% 가량 하락했다. 이에 4분기 평균 BDI는 1363으로 각각 전년동기(1509) 대비 약 10%, 전분기(1607) 대비 약 15% 낮은 지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 측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브라질 댐 붕괴 여파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현재 BD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IMO 환경규제로 인한 선박 공급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점진적으로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림그룹 편입과 함께 진출한 곡물사업도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연간 100만톤 이상을 판매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 옥수수 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에 팬오션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급선 다변화·취급 곡종 다양화 및 3국간 판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팬오션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 규제 강화·미중 무역 분쟁 및 최근 발생한 브라질 댐 붕괴 사건 등 예측불가능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초저시황기를 지나오며 축적해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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