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미국·베트남 국기 흔들기도
정부청사에서 업무 오찬
|
베트남은 당서기장·국가주석·총리가 핵심이 되는 일명 ‘트로이카’ 집단지도체제로, 지난 9월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의 사망 이후 공산당 내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이 국가주석을 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오전 일정에서 베트남의 핵심 지도자·주요 관료들과 회담을 가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11시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국가주석과 확대 양자 회담을 가졌다. 그는 쫑 국가주석에게 미국·베트남의 관계는 핵무기를 포기한 북한이 현실화 할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라고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전용기)에서 내려 차를 타고 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공사중인 건물들을 봤고 베트남이 얼마나 번영하는지를 봤다”며 “오늘 밤 아주 큰 만찬(a very big dinner)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나와 김 위원장) 모두 이렇게 중요한 정상회담을 베트남에서 갖는 데 대해 아주 좋게 느끼고 있다”며 “베트남은 (북한이) 훌륭한 생각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짜 본보기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베트남에 대한 감사도 덧붙였다.
|
AP에 따르면 쫑 국가주석은 “베트남은 이 특별한 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했다”고 화답했다.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11시 30분 경 베트남 정부청사로 향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정부청사에서 베트남 관료들과 함께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맞이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언론의 질문에서 푹 총리는 “베트남이 아시아와 세계가 신뢰할 수 있는 국제회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청사 내 회담장으로 향하는 동안 환영 인파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멈춰서 베트남 국기를 들었고 푹 총리에게는 미국 국기를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상대국의 국기를 흔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푹 총리의 회담은 업무 오찬으로 진행됐다. CNN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두 지도자는 미국과 베트남 양국이 지난 시간 함께 거둔 성과들을 평가했다.
푹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의 미국의 경제적 성과에 대하여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자신의 방문 이후 베트남이 ‘엄청난 진전’을 거뒀다고 말했다.











